
한국과 폴란드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문화적 접점을 만들어가는 국제교류전이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7년 폴란드 박물관에서 예정된 한국작가 특별전으로 이어지는 국제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폴란드 국제교류전 《두 빛 사이에(Between Two Lights)》가 오는 7월 6일부터 18일까지 인천 계양구 갤러리 이오에스에서 개최된다.
아테보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폴란드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이며, 국가와 언어를 초월한 예술적 교류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명인 '두 빛 사이에(Between Two Lights)'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속에서 형성된 예술적 시선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조형 언어와 표현 방식을 통해 동시대 예술이 가진 소통의 가치와 문화적 공감의 폭을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가인 Bogusław Doba, Ewa Dołgań-Piotrowska, Marianna Grabowska, Bożenna Leszczyńska, Katarzyna Raczkowska, Barbara Anna Wierzbicka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김주희, 김혜원, 홍정원, 박영신, 박지숙, 우승연, 최은주, 백순길, 최화련, 홍희재, 박희원, 김종석 작가가 함께하며, 다양한 장르와 표현 방식을 통해 양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소개한다.
이번 교류전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오는 9월 3일 개최되는 대구 퀸아트페어(Queen Art Fair Daegu)에서 폴란드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후 2027년 5월 폴란드 샤모투위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작가 특별전으로 연결되는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2027년 폴란드 특별전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 문화교류 프로그램,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을 유럽 현지에 소개하는 동시에 예술가와 관람객이 직접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시총괄기획자 강진영과 폴란드의 Daria Oksytiuk(다리아 옥시티우크)가 공동 기획을 맡았다. 두 기획자는 한국과 폴란드를 잇는 문화예술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며 양국 예술가들의 국제 활동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진영 전시총괄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국제교류전을 넘어 2026년 9월 대구 퀸아트페어와 2027년 5월 폴란드 샤모투위박물관 한국작가 특별전으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가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고, 미래 세대에게도 이어질 아름다운 문화적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국제교류전이 작품 전시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작가 간 공동 프로젝트와 해외 전시 연계,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가 간 예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국제 전시의 역할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번 《두 빛 사이에》 역시 한국과 폴란드 예술가들이 작품을 매개로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유럽과 한국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특히 2027년 폴란드 샤모투위박물관 특별전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양국 예술계의 협력 범위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